2016. 1. 20.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노인을 도와 원수를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노인을 도와 원수를 물리칠 수 없었다. 그는 원수에게 허무하게 죽고, 난 중상을 입고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 뒤, 난 산속에서 삼 년간 절치부심(切齒腐心) 무공을 연마해 노인의 원수를 찾아갔다. 삼년간의 노력에 내 무공은 어느 정도 성취를 이뤘기 때문에, 오랜 결투끝에 원수를 죽일 수 있었다.
원수를 갚고 할 일이 없어졌을 때, 난 내 앞날에 대해 생각해봤다. 난 어렸을 때부터 세상의 영웅이 되고 싶었다. 정의를 지키고 악을 응징하는, 천하인의 칭송을 받는 절세의 영웅이 되고 싶었다.

갔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야? 저놈 때문에 오늘 주름이 수십 개가 생기는구나

‘갔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야? 저놈 때문에 오늘 주름이 수십 개가 생기는구나......’

“이번엔 또 무슨 일이신지요?”

당미진은 속으로 엄청난 화가 치밀어 올랐으나, 최대한 화를 자제하며
물었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은 붉게 변하고, 얼굴 근육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이제 진짜로 간다고. 앞으로 수고하라고......!”

이천운은 원래 돈을 더 뜯어내기 위해 돌아왔으나, 당미진의 모습에 겁을 먹고 목을 움츠렸다. 그는 대강 말끝을 흐린 뒤, 급히 장원을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