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6.
있었다. [나는 그때 세상의 저 밑바닥에서 한평생
있었다. [나는 그때 세상의 저 밑바닥에서 한평생을 같이할 의형제들을 만났다. 도와주는 이 아무도 없는 세상에서 그들은 내게 있어 유일한 가족이었다. 그중에 특히!] 의 시야로 팽팽한 긴장감이 밀려들었다. [특히 자살한 그 녀석, 양인은 이상하리 만치 나와 얼굴이 닮았기 때문에 나의 분신이자 진짜 형제라고 생각하며 희로애락을 같이했다.] 는 순천부에서 죽은 자의 진짜 이름을 알았다. '양인!' 의 머릿속으로 언뜻 한
2015. 11. 28.
이천운은 악승호의 의도를
이천운은 악승호의 의도를 깨닫고 주머니에서 은자를 꺼내며 투덜거렸다. 산을 내려올 때 신산자가 은자를 줬으므로 돈은 넉넉한 편이었다.
여기 있습니다.
하하하하~ 미안. 내가 특별한 수입이 있는 게 아니라서...... 물가는 오르고 점점 먹고사는 게 힘들어지고 있어.
에라이~! 빈대!!
허허. 누가 빈대라는 거냐? 이왕이면 돈에 팔려 다니는 불멸의 용병이라고 해줄래?
그러죠. 그런데 용병이면 용병이지 웬 불멸의 용병?
여기 있습니다.
하하하하~ 미안. 내가 특별한 수입이 있는 게 아니라서...... 물가는 오르고 점점 먹고사는 게 힘들어지고 있어.
에라이~! 빈대!!
허허. 누가 빈대라는 거냐? 이왕이면 돈에 팔려 다니는 불멸의 용병이라고 해줄래?
그러죠. 그런데 용병이면 용병이지 웬 불멸의 용병?
2015. 11. 26.
청년이 선배를 맞이하는 예
청년이 선배를 맞이하는 예를 갖추며 말했다. 예의 바른 행동이었으나, 감정이 없는 무뚝뚝한 말투였기 때문에 어색했다.
난 은진성(殷眞性)이라 한다. 후배를 맞이하는 입장에서 삼초를 양보하마.
청노도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말투로 대꾸했다. 그리고 검을 들어 몸을 보호했다.
그럼 먼저 공격하겠습니다.
청년은 공령교회(恭聆敎誨)의 일초로 청노의 가슴을 찔렀다. 이 초식은 공격이 목적이 아니라 선배와의 대결에서 선배를 공경한다는 뜻으로 펼치는 초식이었다. 청노는 가볍게 검을 휘둘러 청년의 공격을 막아냈다. 일초를 가볍게 교환하자 둘의 기세가 갑자기 달라졌다.
난 은진성(殷眞性)이라 한다. 후배를 맞이하는 입장에서 삼초를 양보하마.
청노도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말투로 대꾸했다. 그리고 검을 들어 몸을 보호했다.
그럼 먼저 공격하겠습니다.
청년은 공령교회(恭聆敎誨)의 일초로 청노의 가슴을 찔렀다. 이 초식은 공격이 목적이 아니라 선배와의 대결에서 선배를 공경한다는 뜻으로 펼치는 초식이었다. 청노는 가볍게 검을 휘둘러 청년의 공격을 막아냈다. 일초를 가볍게 교환하자 둘의 기세가 갑자기 달라졌다.
뒤에서 청노가 모습을 드러냈다
누구야?
사부다~!
뒤에서 청노가 모습을 드러냈다. 청노의 손에는 물고기가 한아름 들려있었다. 이천운의 뒤통수를 때린 것도 물고기였다.
와~ 웬 물고기에요?
이천운이 청노를 반기며 물었다. 정확히는 청노가 아니라, 청노가 들고있는 물고기를 반겼다.
동굴안쪽에 연못이 있더라고...... 동굴끝까지 가려다가 너무 깊이 온 것 같아서, 물고기만 잡아왔다. 아무래도 작가의 상상력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진짜로 동굴안에 먹을 게 있다니......
청노가 이천운의 옆에 앉으며 말했다.
야~! 우리도 먹을 꺼 있어~!
사부다~!
뒤에서 청노가 모습을 드러냈다. 청노의 손에는 물고기가 한아름 들려있었다. 이천운의 뒤통수를 때린 것도 물고기였다.
와~ 웬 물고기에요?
이천운이 청노를 반기며 물었다. 정확히는 청노가 아니라, 청노가 들고있는 물고기를 반겼다.
동굴안쪽에 연못이 있더라고...... 동굴끝까지 가려다가 너무 깊이 온 것 같아서, 물고기만 잡아왔다. 아무래도 작가의 상상력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진짜로 동굴안에 먹을 게 있다니......
청노가 이천운의 옆에 앉으며 말했다.
야~! 우리도 먹을 꺼 있어~!
2015. 11. 25.
그녀는 왠지
러나 그녀는 왠지 그와 얼굴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 가 유심히 그녀를 바라보자 오히려 그녀의 옆에 앉아 있는 노인이 를 똑바로 째려봤다. [으음!] 는 말 못할 사정이 있겠지 싶어 잠자코 시선을 돌렸다. [앉으시오!] 누르하치가 자리를 권했다. 전원이 착석하자 권주와 건배가 이어졌고, 사사로운 이야기가 계속됐다. 는 가끔씩 방취영을 바라봤으나 그녀는 천장 어딘가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럭저럭 한 시진이 훌쩍 지나가고 밤이 이슥해지자 누르하치는 자리를 떴다. [첩형! 이제 약속을 지키리다.] 아노인이 은근히 말을 걸어왔다. 동시에
2015. 11. 24.
신음이 들려서 안에서
한 신음이 들려서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쉽사리 짐작할 수 있었다. 삭! 그녀는 무영비신으로 침상에 다가갔다. 실내에서 이 신법을 써보기는 처음이다. 그만큼 이 침실은 넓었다. 휘장 안에서는 열풍이 절정에 달했는지 그녀의 접근을 눈치채지 못했다. 주번을 살피던 방취영은 침상 옆에 늘어져 있는 금줄을 발견했다. '신호용 금줄!' 어리석게도 비상신호용 줄을 눈에 잘 띄
만한 자라면 한 사람밖에 없겠지요
만한 자라면 한 사람밖에 없겠지요.] [이성양인가?] 노탑극 노인은 슬쩍 고개를 끄덕였다. '이성양에게 죽임을 당해야 할 이유가 있는 자란 말인가?' 그 이성양과의 관계는 이제 슬슬 청산할 참이었다. 어제의 동지가 반드시 오늘도 동지인 것은 아니다. 누르하치는 모종의 결단을 내렸다. [노공, 살릴 수 있으면 살려보시오!] 주군의 명에 노탑극은 품안에서 주머니 하나를 꺼냈다. [뱀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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