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6.

뒤에서 청노가 모습을 드러냈다

누구야?

사부다~!

뒤에서 청노가 모습을 드러냈다. 청노의 손에는 물고기가 한아름 들려있었다. 이천운의 뒤통수를 때린 것도 물고기였다.

와~ 웬 물고기에요?

이천운이 청노를 반기며 물었다. 정확히는 청노가 아니라, 청노가 들고있는 물고기를 반겼다.

동굴안쪽에 연못이 있더라고...... 동굴끝까지 가려다가 너무 깊이 온 것 같아서, 물고기만 잡아왔다. 아무래도 작가의 상상력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진짜로 동굴안에 먹을 게 있다니......

청노가 이천운의 옆에 앉으며 말했다.

야~! 우리도 먹을 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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