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0.

찌르고, 베고, 발차기

이었다. 찌르고, 베고, 발차기 몇 번하며 이천운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대강 하는 것 같았지만 워낙 후천적으로(?) 게을러진 이천운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었다.
다시 반시진 가량 혼자서 연습을 한 이천운은 그제 서야 잠이 깬 듯 처음 일어났을 때 보다 훨씬 맑은 눈을 하고, 철검을 제자리에 던져놓았다.
언제나 하루에 9시진을 자기 때문에 점심때쯤 깨서 1시진동안 수련을 한 후, 2시진동안 열심히 하루일과를 시작했다. 수련은 일반사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는 것과 같은 습관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하루 일을 하는 시간은 2시진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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